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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뉴욕증시가 이번 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대한 경계심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 국채금리 약세가 이어지며 다우지수는 하락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강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도 강세였다.
1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85.85포인트(0.25%) 하락한 3만4393.75에, S&P500지수는 7.71포인트(0.18%) 오른 4255.15에, 나스닥지수는 104.72포인트(0.74%) 오른 1만4174.1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기술주가 또다시 강세를 보이며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다우지수는 경기 민감주들과 금융주 부진 속에 하락했다.
기술주 강세를 불러온 국채금리는 큰 변화가 없었다. 이날 미 10년물 금리는 소폭 반등에 그쳐 두드러진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JP모건, 골드만 삭스 등 금융주는 1%가량 하락했다. 기술주 대장주인 애플은 2.4%나 오르며 130달러대를 회복했다.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폴 튜더 존스는 Fed가 물가 상승세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인다면 인플레이션 거래에 주력하겠다면서 원자재, 금, 가상화폐를 투자 대상으로 거론했다. 튜더 존스의 발언에 힘입어 비트코인 값은 장중 4만달러를 회복하는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로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라인의 주가는 4% 가까이 떨어졌다. 유나이티드, 델타 등 항공사 주식도 1%가량 하락했다.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 결제 허용을 시사한 테슬라 주가는 1% 상승했다. 비트코인 상승에 힘입어 코인베이스는 6%나 치솟았고 마이크로 스트래터지는 15%나 급등했다.
대표적 밈 주식인 AMC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15% 올랐고 전기 트럭 스타트업 로즈타운 모터스는 주요 경영진들이 퇴진한다는 소식에 18% 이상 하락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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