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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치매 할머니 성폭행한 50대 구속..."도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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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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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법.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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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를 앓는 80대 할머니 집에 침입해 성폭행한 혐의(유사강간 등)를 받는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임해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4일 주거침입과 유사강간 등의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지적장애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지난 3월 서울 금천구의 한 주택에 침입해 80대 피해자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금천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범행 전에도 여러 번 피해자 집에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와 함께 사는 아들이 치매 증세로 혼자 문을 열기 어려운 어머니를 위해 집 문을 잠그지 않고 출근했고, A씨는 피해 여성이 집에 혼자 있을 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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