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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英 여왕 만난 바이든 "어머니 떠올라"…백악관 초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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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1년 6월 13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질 바이든 영부인이 런던 윈저성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만났다. © AFP=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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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 회의를 마친 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만났다고 AFP통신이 13일(현지시간)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이날 마린원 헬리콥터를 타고 런던 윈저성에 도착해 분홍색 꽃무늬 원피스와 같은 색상의 모자를 착용한 엘리자베스 여왕과 마주했다.

이번 만남으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현직으로 지낸 미 대통령 14명 가운데 13명을 공식적으로 만났다. 즉위 후 70여 년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린든 존슨 전 대통령을 제외하고는 모든 현직 대통령을 만난 셈이다.

특히 이 자리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자가격리한 지 1여 년 만에 공식적으로 외국 정상과 마주하는 자리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4월 자신의 100번째 생일을 앞두고 별세한 필립공을 기리기도 했다.

그는 필립공을 추모하며 "그의 유산은 그의 가족뿐만 아니라 그가 형성한 모든 자선 노력을 통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여왕과 만난 후 벨기에 브뤼셀로 향하기 위해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백악관에 초대했다"면서 "여왕이 모욕감을 느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여왕은 내 어머니를 떠올리게 했다"고 말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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