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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4500만원대…이더리움 6%↑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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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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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500만원대…이더리움 6%↑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14일 오전 45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37분 현재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8.05% 높은 4507만원이다. 전날 오전 4300만원대였던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오후 4100만원대로 떨어진 뒤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다른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개당 4490만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차이가 발생한다.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큰 이더리움 가격은 빗썸과 업비트에서 각각 7.4%, 6.2% 오른 293만원이다.

◆비트코인 업그레이드…거래 보안·효율성↑

비트코인이 오는 11월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경제매체 CNBC와 블룸버그통신은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12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을 담은 '탭루트(Taproot)' 업그레이드를 도입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4년 만에 이뤄지는 대규모 새 단장으로 오는 1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CNBC는 업그레이드가 이뤄지면 거래의 보안과 효율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복잡한 거래를 할 때도 중개인이 필요 없어지는 블록체인 기술의 주요 기능인 '스마트 계약'을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거래가 이뤄질 때마다 남는 흔적이라고 할 수 있는 디지털 서명과 관련이 있다.

지금은 '타원곡선 디지털 서명 알고리즘'을 이용해 비트코인 지갑을 관리하고 합법적 소유자만이 비트코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업그레이드가 되면 이것이 '슈노어 서명'으로 바뀐다.

◆"오프라인 백신 접종 간편 증명용 실물 배지 드려요"

블로코XYZ는 소셜네트워크 기반 자격증명서비스인 'CCCV'에 가입한 후 정부24 앱에 발급된 코로나19 전자 예방접종증명서를 인증한 사람들에게 오프라인에서 이를 표시할 수 있는 배지와 스티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CCCV는 블록체인에 등록된 정보의 입력시점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개인의 활동이력, 속성, 자격을 증명해 주는 서비스다. 블로코가 아르고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해 자회사 블로코XYZ를 통해 지난해 11월 출시했다. 누적 이용자 200만명을 넘겼다.

CCCV 관리자가 24시간 안에 진위 확인을 거쳐 CCCV 온라인서비스용 배지를 부여하고, 이후 실물 배지 수령을 위한 필수정보를 확인해 백신 접종 인증용 실물 배지와 스티커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온라인서비스용 배지를 받은 이용자는 인터넷에서 자신의 백신 접종 사실을 링크로 공유할 수 있다. 가족, 지인 등에게 백신 접종 사실을 간편하게 알리고 백신 접종에 대한 동기부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블로코XYZ 측은 기대했다.

김경훈 블로코XYZ 대표는 "CCCV를 주로 활용하는 이용자들이 대면업무가 많은 모델, 강사, 프리랜서 등 1인사업자"라며 "백신 접종 인증이 필요할 때 온·오프라인 모두 편하게 활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공공기관 증명서 위하고·토스 앱으로 발급된다

정부의 종이증명서 대신 블록체인 기술 기반 전자증명서를 쓸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더존비즈온과 핀테크 업체 비바리퍼블리카가 제공한다. 행정안전부는 두 기업과 '전자증명서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두 기업의 모바일 앱과 '정부24' 전자문서 지갑을 연계해 전자증명서 서비스 확산에 나선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더존비즈온은 클라우드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 '위하고'를 도입한 기업 고객들이 위하고 모바일 앱으로 전자증명서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연내 제공할 계획이다. 기업뿐 아니라 개인용 통합플랫폼 '위하고 원'과의 연계도 추진한다. 더존비즈온이 강원도에서 구축 중인 분산신원증명(DID) 기반 통합서비스플랫폼과도 연계될지 주목된다.

위하고 모바일 앱으로 다룰 수 있는 전자증명서 종류는 주민등록등·초본,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 국민연금가입자 납입증명, 납세증명서, 소득금액증명 등 100여종이며 올해 말까지 300종으로 확대된다. 위하고 플랫폼 이용 기업은 국가보조금이나 소상공인대출 신청용 지방세납세증명 등 민원서류 26종을 신청하고 발급받아 제출할 수도 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모바일 금융서비스 앱 토스를 통해 다음 달부터 예금·보험가입, 계좌개설 신청에 필요한 주민등록등·초본,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등 민원서류 30종을 전자증명서로 발급해 금융기관에 제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드발급, 신용대출 등 금융서비스 신청 구비서류를 한 번에 발급해 제출하도록 패키지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앞서 국민들이 생활과 밀접하고 체감도가 높은 금융 분야 중심으로 전자증명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NHN페이코, 농어촌공사, 카카오, 네이버, SKT, KT, 산업인력공단, 농협 등 6개 시중은행, 8개 대학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추가 협약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국민편의 제공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봄·임민철 기자 spri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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