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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로봇이 온다

GS25 "로봇 배달 서비스 도입 후 배달 50% 증가…GS타워에 2호점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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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고객이 GS25 로봇 배달 서비스로 주문한 상품을 수령하고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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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GS25가 로봇 배달 서비스 도입 후 매출이 늘어나자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스마트폰으로 주문받은 상품을 인공지능(AI)이 탑재된 로봇이 직접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지난달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 있는 GS25 점포로 확대했다고 13일 밝혔다.

로봇 배달 서비스는 지난해 말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 있는 GS25 점포에 업계 최초 론칭한 후 이번이 두 번째다.

GS25는 로봇 배달 서비스를 도입한 매장의 매출이 상승하자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서비스가 도입된 GS타워 내 GS25 점포에서 5월 4일~6월 12일(40일간)까지 로봇이 수행한 실내 배달 건수는 하루 평균 22건에 달했다. 운영 기간 40일 동안 배달 건수는 누적 880건을 기록해 직전 달 같은 기간보다 50.1% 증가했다.

로봇 배달 서비스 이용 시간대는 오전 10~11시, 오후 3~4시에 각각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전 시간에는 △도시락 △빵 △샐러드 등 식사 대용 먹거리 주문이 주를 이룬 반면 오후 시간에는 △커피, △스낵, △젤리 등 식곤증 등을 해소하기 위한 간식류의 주문이 가장 많았다.

GS25는 올해 고층 오피스 빌딩, 병원, 오피스텔 내 GS25 점포 등으로 실내 로봇 배달 서비스를 빠르게 확산해 갈 계획이다.

최송화 GS25 배달서비스 담당자는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로봇이 무료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도입하자 큰 호응을 끌며 이용 고객이 급증하고 있다"라며 "편의점 로봇 배달 서비스를 빠르게 확대해 일상 속에서 로봇을 경험할수 있는 신개념 쇼핑 환경을 고객에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로봇 배달 서비스는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통해 고객이 GS25 상품을 주문할 수 있다. 로봇은 1회 최대 15㎏ 중량의 상품까지 멀티(3곳) 배달이 가능하고, GS25 점포에서 GS타워 내 가장 먼 배달 목적지(24층)까지 걸리는 이동 시간은 10분 내외다. 최소 주문 금액은 6000원이고 일반 배달 서비스와 달리 배달료는 없다.

[이투데이/안경무 기자(noglasses@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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