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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모바일tv, 자정부터 CJ ENM ‘블랙아웃’…KT도 협상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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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뉴스웨이 김수민 기자]

LG유플러스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U+모바일tv’이 CJ ENM과의 송출중단을 앞둔 가운데 여전히 양사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오늘 양사의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자정부터 송출중단(블랙아웃)이 될 예정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U+모바일tv에서 CJ ENM 실시간 방송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고 공지하고 있다. 예상일은 11일(오늘)이며 대상 채널은 tvn, 올리브, 엠넷, OGN 등을 포함해 총 10개다.

LG유플러스의 CJ ENM 방송 송출 중단 배경으로는 채널 사용료 협상 때문이다. 그간 IPTV와 연동해 가격을 협상했는데, 지난해 12월 계약이 종료되면서 CJ ENM은 U+모바일tv에 개별 협상을 요구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U+모바일tv’를 OTT 서비스로 분류해 IPTV와는 별도로 프로그램 사용료를 지급할 것을 요구해왔다. LG유플러스 5G 가입자 수를 기반으로 CJ ENM의 OTT ‘티빙’과 동일한 프로그램 사용료 산출 방식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CJ ENM은 LG유플러스 측에 콘텐츠 사용료 175%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LG유플러스는 U+모바일tv가 고객 혜택 차원에서 제공하는 부가서비스이기 때문에 OTT로써의 대가를 제공할 수 없으며, 175%라는 인상폭도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CJ ENM은 LG유플러스 뿐만 아니라 KT OTT ‘시즌’에도 동일한 협상을 진행중이다. CJ ENM은 LG유플러스와 동일한 산정 방식으로 KT에 프로그램 사용료 인상을 요구했으며, 이는 1000% 수준으로 알려졌다. 양사의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송출 중단 절차를 밟게 된다.

CJ ENM의 요금 인상 이유는 그간 이통사들이 IPTV에 OTT를 묶어 제공했기 때문에 가격 정상화가 필수적이라는 주장이다. 특히 최근 OTT 사용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과거와는 입지가 달라졌기 때문에 OTT 사용료를 별도로 책정하는 것이 합당하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상중”이라며 “다만 KT의 경우 OTT와 IPTV는 이미 따로 분리해서 각각의 사용료 프로그램을 계약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CJ ENM이 요구하는 콘텐츠 협상에도 적극적으로 협의하려고 하고 있으나, 자사의 5G 가입자 등 전체를 끌어와서 1000% 수준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는 너무 과도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정부 중재안을 제시하고 있다. 다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OTT에 대한 유권해석을 할 수 있는 법안이나 규제가 명시되지 않았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블랙아웃이되면 결론적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소비자”라며 “소비자는 각 채널을 보기 위해서는 비용을 이중적으로 납부해야되는 셈인데, 이는 결국 CJ ENM의 ‘티빙’을 보게 강제하는 수단”이라고 말했다.

김수민 기자 k8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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