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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IMF,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 많은 문제 야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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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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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 많은 문제 야기

국제통화기금(IMF)이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엘살바도르의 결정에 대해 우려를 내비쳤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제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하는 것은 거시경제, 금융, 법적 측면에서 다양한 변수를 만들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가상자산은 통상 효율적인 규제 조치가 매우 중요하다”며 “엘살바도르의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앞서 지난 5일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상자산 이벤트 ‘비트코인 2021 콘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세계 최초다. 엘살바도르는 현재 미국 달러화를 공식 화폐로 쓰고 있다.

다만 이는 IMF와 맺은 자금 지원 협상에 지장을 줄 수 있다. IMF는 앞서 지난해 4월 팬데믹 위기에 빠진 엘살바도르에 3억890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추가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비트코인 가격, 다시 하락 전환

가상화폐 가격이 중국발 악재에 밀려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효과는 하루 만에 사그라들었다.

11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6시10분(한국시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3만634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0.35% 하락한 수치다. 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3만8000달러대까지 올랐으나 하락 반전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4.20% 급락한 2462달러를 기록했다. 카르다노(에이다)는 3.09%, 도지코인은 4.22%씩 각각 떨어졌다.

여기엔 중국이 가상화폐 관련 규제 강화에 나선 게 영향을 미쳤다. 전일 중국 당국은 암호화폐를 이용해 돈세탁을 한 혐의로 1100명을 체포했다, 유명 포털사이트에서 해외거래소 검색도 차단하고 있다.

◆ 그라운드X, 클레이튼 NFT 웨비나 개최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오는 16일 '클레이튼 웨비나: NFT 플레이어'를 개최한다.

그라운드X는 자체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을 기반으로 대체불가토큰(NFT) 생태계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클레이튼 기반으로 NFT 서비스를 추진 중인 서비스 파트너사 5곳이 발표자로 나서 자사 서비스와 향후 계획을 소개한다.

정승환 마이템즈(MyTems) 대표, 채두병 비트아르떼(BitArte) 최고기술책임자(CTO), 이찬기 왕국의 영예 대표, 이웅장 위드(WITH) 대표, 김민수 NFT뱅크 대표 등이 발표자로 참석한다.

그라운드X에서 NFT 발행서비스인 크래프터스페이스 개발을 주도한 김정현 팀장과 가상자산 사업 운영을 담당하는 김태근 팀장도 연사로 나선다.

◆ 대전시 지원 블록체인 스타트업의 ‘모바일 신분증’, 군부대에 적용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지원한 스타트업의 블록체인 기술이 군부대 출입관리를 위한 신원증명 시스템으로 개발돼 적용된다.

대전시와 진흥원은 '효율적인 군부대(육군사관학교) 출입관리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DID) 시스템' 개발 기업으로 레드윗을 선정했다.

DID 출입관리시스템은 모바일신분증으로 기존 플라스틱 카드의 단점이었던 분실‧훼손에 따른 사회적 비용 손실과 개인정보 유출 위험성을 줄일 수 있고, 출입관리의 안정성과 활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레드윗은 블록체인 솔루션개발 기업으로, 전자연구노트 ‘구노’ 서비스 개발과 운영을 맡고 있는 대전 스타트업이다. 레드윗은 참여 기업인 포멀웍스와 함께 DID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검증하기 위해 군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진흥원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추진한 SW융합클러스터사업의 수익금으로 진행된다.
한영훈·정명섭 기자 ha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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