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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가상자산가치평가원 출범…가상화폐 평가 지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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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경 한국폴리텍대학 교수 초대원장 선출

아시아경제

지난 5일 한국컴퓨터정보학회는 가상자산가치평가원 이사회와 창립총회를 열었다. (제공=가상자산가치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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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가상화폐의 가치를 평가하는 기구인 가상자산가치평가원(가평원)이 공식 출범했다.


한국컴퓨터정보학회는 지난 5일 가상자산평가원 이사회와의 창립총회를 통해 정관을 확정하고 50여명의 교수진으로 가상자산가치평가위원회(가평위) 구성을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초대 원장으론 박재경 한국폴리텍대 정보보안과 교수가 선출됐으며 지난 9일부터 가치평가를 위한 본격적 업무를 시작했다. 박 원장은 “최근 가상화폐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며 “대학교수들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객관적 지표를 만들어갈 예정으로 향후 가평위를 거치지 않은 가상화폐는 시장에서 퇴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평원은 가상화폐에 대한 공식적 평가를 진행하고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 가평원의 취지를 설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상장이 계획된 가상화폐와 이미 상장된 가상화폐에 대한 평가 추진도 제안하기로 했다.


가평위는 올해 평가비를 받지 않고 오직 공신력 확보에만 전념하기로 했다. 건당 평가 기간은 3~4주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또한 가평위는 평가위원을 5~7명으로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원장은 “오는 9월 시행되는 특정금융거래정보법은 투자자 피해에 대한 구체적 보안 방안이나 가상화폐에 대한 적극적 지표가 마련되지 않았다”며 “가평위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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