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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비트코인 3900만원대 반등…엘살바도르 법정통화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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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37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는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강남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1.06.09. bj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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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9일 오후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39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급락으로 한때 3600만원대까지 내려앉았던 비트코인이 소폭 반등했다.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4시35분께 24시간 전 대비 2.58% 상승한 392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4000만원선이 붕괴됐다.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 자정께 3600만원대까지 추락했던 비트코인이 반등에 성공했다. 업비트에선 같은 시각 3928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8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24시간 전 대비 0.72% 내린 289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은 전날 300만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업비트에선 289만원에 거래 중이다.

도지코인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66% 내린 375원에 거래 중이다.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가 그동안 꾸준히 거론하면서 시세가 움직여 주목받았다.

전날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의 4000만원선이 무너지는 등 크게 하락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최근 금리 인상을 시사한 발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진단이 나왔다.

또 미 법무부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송유관업체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해커들에게 정상화 대가로 지불한 비트코인 일부를 회수했다는 소식에 암호화폐 보안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날은 비트코인이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중남미 빈국 엘살바도르가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인정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승인하는 건 세계 최초다.

9일(현지시간) 오전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인정하는 법안이 "의회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알렸다. 부켈레 대통령은 해당 법안을 의회로 송부해 표결을 요청한 바 있다.

CNBC에 따르면 이 법은 "비트코인을 구속받지 않는 법정통화로 규제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명시했다. 법에 따라 물건 가격은 비트코인으로 명시될 수 있다. 세금 분담금도 비트코인으로 납부 가능하다. 비트코인은 화폐이기 때문에 거래 시 자산 가격 상승분에 매기는 자본이득세 적용을 받지 않는다.

가격 변동성이 극심한 비트코인이 실효성 있는 법정통화로 기능할지는 미지수다. 엘살바도르가 어떤 방식으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화할지는 불분명하다.

법은 미국 달러와의 환율은 "시장에 의해 자유롭게 설정된다"고 밝혔다. 엘살바도르는 현재 미국 달러화를 공식화폐로 사용하고 있다. 비트코인법 입법 작업이 최종적으로 끝나면 달러와 비트코인이 함께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BBC는 전했다.

법은 국가가 "엘살바도르인들이 비트코인 거래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필요한 훈련과 메커니즘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엘살바도르인의 70%가 은행 계좌가 없을 정도로 전통적인 금융서비스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암호화폐가 금융포용을 증가시킬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금융포용은 금융소외의 반대말로, 사회적 약자도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뜻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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