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문화재단 소홍삼 본부장 발간
20년 이상 현장에서 기획하고 경험한 축제에 관한 이야기다.
그동안 출간된 축제 관련 서적은 대부분 관광 안내 수준의 정보를 나열하거나 축제 결과에만 관심을 뒀다.
그러나 소 본부장은 국내 1천개 축제 중 12개를 선정, 해당 축제의 기획 계기와 배경, 지역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 분석 등을 이 책에 담았다.
자신이 기획한 ▲ 블랙뮤직페스티벌을 비롯해 ▲ 통영국제음악제 ▲ 춘천마임축제 ▲ 강릉커피축제 ▲ 대구치맥페스티벌 ▲ 자라섬재즈페스티벌 ▲ 원주댄싱카니발 ▲ 추억의 충장축제 ▲ 진주남강유등축제 ▲ 김제지평선축제 ▲ 제주들불축제, 장흥물축제 등을 탄생 과정에 초점을 맞춰 소개했다.
이들 축제를 공연예술축제, 맛있는 축제, 트렌디한 음악축제, 커뮤니티 축제, 전통문화축제, 이색축제 등 6개 카테고리로 구분했다.
의정부문화재단 본부장 '축제의 탄생' 출간 |
블랙뮤직페스티벌은 힙합, 블루스, 가스펠, 소울, R&B, 재즈 등 미국 흑인 문화에서 시작된 음악 장르를 망라한 경기 의정부지역 페스티벌이다.
소 본부장은 오랜 기간 미군 부대가 주둔한 영향으로 젊은 층 사이에서 비보이·힙합 문화가 발달한 점에 착안해 이 축제를 기획했다.
2018∼2019년 타이거JK가 예술감독을 맡아 축제를 지휘했으며 윤미래, 비지, 도끼(DOK2), 해쉬스완, 창모, 그레이, 우원재 등 인기 힙합 뮤지션들이 무대를 꾸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열리지 않았다.
올해는 8월 중 이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일정 등이 변경될 수 있다.
소 본부장은 "축제 준비과정, 프로그램, 에피소드와 비하인드 스토리, 핵심 콘텐츠, 성공 원인과 시사점 등을 이 책에 기록했다"며 "무엇보다 축제를 기획하고 성장시킨 사람들의 이야기를 풍성하게 담았다"고 소개했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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