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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작년 온실가스 배출량, 전년보다 7.3%↓…코로나 영향 2년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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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한 해 전보다 7.3% 감소해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 종합 정보센터는 유관기관 자료와 배출권 거래제 정보 등을 활용해 추계한 '2020년 국가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을 발표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온실가스 잠정 배출량은 6억 4천860만 톤으로, 2019년 잠정치 대비 7.3% 감소했습니다.

온실가스 잠정 배출량이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인 건 1990년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처음입니다.

분야별로 보면 에너지와 산업공정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 대비 각각 7.8%, 7.1%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에너지 분야에서 배출량이 많이 감소한 이유는 발전과 화학, 철강 등 산업부문과 수송 부문에서 에너지 소비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가정 부문은 전년 대비 소폭(0.3%)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상업·공공부문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도시가스 사용이 11% 줄면서 배출량이 전년보다 150만톤(9.9%)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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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인당 배출량'은 12.5톤으로, 전년 대비 7.4%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2020년에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크게 감소했지만,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경제활동이 서시히 회복되면서 올해는 배출량이 다시 증가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환경부 제공, 연합뉴스)
송인호 기자(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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