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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남부에서 어제(7일) 오전에 발생한 열차 충돌 사고 사상자 수가 150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구조당국 관계자 말을 인용해 이번 사고로 숨진 사망자가 51명, 부상자는 100명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당국은 현장 수습이 진행되면서 사상자 수가 늘고 있다면서 구조 작업이 진행되면 사상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 오전 파키스탄 남부 신드주 고트키 지구 다르키시 근처에서 서로 반대 방향으로 달리던 열차끼리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원인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파키스탄에서는 부실한 신호 체계와 차량 노후화 등으로 인해 열차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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