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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두 아들 영재로 키운 엄마 "저도 처음엔 너무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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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백정미] 2016년 6월, 주원이는 세 살이었습니다. 아직 동생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된 아이에게 어느 날 갑자기, 동생이 떡하니 생겼습니다. 어른들은 동생이니까 사랑해주라고 했지요.

동생 준서 태어난 이후 더 많이 울고 퇴행이 온 주원이. 동생 우유 먹을 때마다 따라 마시니 설사를 자주 했고, 우유 먹여준답시고 아기 눈을 쑤시질 않나, 머리 감겨준다더니 스프레이를 뿌리지 않나. 안 그래도 전쟁 같은 육아가 더욱 힘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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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머리 감겨준다더니 분무기 뿌리던 주원이. 갑자기 생겨난 동생이 밉다고 울기도 많이 울고 발달이 더디기도 했었어요. ⓒ백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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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잘하는데 대근육 발달이 늦었던 주원이. 14개월에야 처음 걸었습니다. 그래서 엄마는 동생 준서를 낳기 전날까지 큰아이 주원이를 안고 다녔습니다. 거기에, 육아는 한 팀이라 믿고 아이를 낳았는데, 아빠는 믿는 구석이 있는 건지 총각 때와 똑같이 자유인의 삶을 살고... 엄마는 그때 너무너무 억울했어요. 그리고 살고싶었어요. 정말로 살려고 '영재오'를 시작했습니다.

◇ 한글을 익히고 동생을 예뻐하게 된 주원이, 엄마는 솔루션 매일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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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을 익히니 마음을 읽을 수 있게 된 주원이. 동생과 함께 플래시카드. ⓒ백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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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이는 주말이면 대전에서 기차를 타고 매일 서울 강남 청담동 영재오에 들러 영재캠프에 참여했어요. 동생을 질투해 매일 울던 아이가 캠프 오고 한 달 만에 눈빛이 이렇게 달라졌다는 사실에 엄마는 놀라움을 숨길 수가 없었어요.

또, 영재캠프에서 멋진 친구들을 만난 주원이는 동생을 질투하며 시간을 아깝게 보내기보다 더 멋진 형님이 되어야겠다고 스스로 결심했어요. 그래서, 책을 1000권 읽어 멋진 친구들 앞에서 책파티도 하고요. 주원이는 해가 지날수록 스스로 다짐한 대로 점점 더 멋진 형님으로 성장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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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 서울을 오가며 영재캠프에 참여한 주원이. 눈빛이 달라졌습니다. ⓒ백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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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기도 많이 울고, 스트레스로 가득했던 아이였던 주원이는 지금 강남 청담동에 있는 중국 웨이팡 한성국제학교 한국러닝캠퍼스에 다니고 있습니다. 중국어와 영어를 사용하는 곳이라 아이가 어려워하지 않을까 어른들의 걱정이 많았지만, 어려워도 도전해보겠다는 아이들이 참 기특했죠.

그리고 엄마는 이미 여러 해 동안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했으니 안 할 이유가 없었어요. 배움을 즐기고 도전하는 걸 좋아하는 영재오 아이들의 눈빛을 보았기에, 아이들도 이런 환경에서 쭉 함께 키워야겠다고 결심했죠.

다시 학교로 복직한 엄마는 요즘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대전으로 출근하는 KTX 기차를 탑니다. 힘들지 않냐는 주변의 걱정 어린 시선에 "힘들긴요,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믿을 수 있는 분들과 아이들을 함께 키울 수 있으니 저는 매일매일이 감사해요"라고 말하는 준우 준서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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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서영 소장님과 처음 만난 날부터 지금까지의 일들을 사진과 글로 책을 만들어 온 주원이. ⓒ백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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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일까요? 얼마 전 했던 지능검사에서 주원이는 151, 준서는 148이 나오며 두 아들 모두 상위 0.1% 영재가 되었답니다. 안 그래도 주원이가 4살 때 임서영 소장님과 상담 후 솔루션으로 받았던 작곡가 이름 외우기 플래시카드를 하는데 그 어린 아이가 카드내용을 단번에 외워 신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능검사할 때마다 특히 이름 기억 점수가 높은 이유가 여기에 있구나 싶었답니다.

이번 육아상담 땐 첫째 주원이가 지난 5년간 영재오하며 임서영 소장님과 만난 시간을 이렇게 예쁘게 책으로 만들어 왔어요.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에 청춘을 바쳤다 말씀하시는 임서영 소장님이 참 기뻐하셨습니다.

*이 글은 베이비뉴스 독자 백정미 님이 보내온 기고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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