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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사진은 말한다] 축구 관람, 1973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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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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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컵 아시아 축구대회가 서울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날 말레이시아와 한국 대전을 박 대통령은 직접 본부석에 앉아 참관했다.

망원 렌즈로 본부석을 관찰하니 대통령을 경호해야 할 박종규 경호실장이 김종필 총리 옆에 편안하게 앉아 축구를 보고 있었다. 박 대통령 말기 궁정동 파티에서 차지철 경호실장이 권총도 휴대하지 않고 술자리에 참석했다가 김재규 정보부장의 총을 맞은 것이 10·26이다. 박종규의 축구 관람도 같은 직무유기다. 한 시대를 주름 잡은 주인공들은 오른쪽부터 박정희 전 대통령(1917~1979), 장기영 전 경제부총리(1916~1977), 김종필 전 국무총리(1926~2018), 박종규 전 경호실장(1930~1985), 홍성철 전 정무수석(1926~2004).

[전민조 다큐멘터리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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