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교차·추가 접종 연구 진행"…독감 처럼 주기적 접종
모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100일을 맞는 3일 서울 동대문구 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2021.6.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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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 = 1회만 접종하는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항체 지속기간이 짧아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항체 지속력이 얼마나 유지되는지 등 추가 접종 관련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3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얀센 백신은 물론이고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개발기간이 그리 길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항체 지속 기간에 대해서는 사실상 불명확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까지 연구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6개월 이상 항체가 지속된다는 점은 확인됐다"면서 "이 시간이 지나 중화항체 등 방어력이 얼마나 지속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 보건당국을 비롯해 세계보건기구(WHO) 등에서는 코로나19가 매년 유행을 거듭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도 독감 예방주사처럼 주기적으로 맞게 된다.
그러나 현재까지 어느 정도의 기간 내에 추가 접종이 필요한지 정해진 바 없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중화항체 지속기간이 얼마나 되는지 실제 접종후 추적 관찰을 통해 과학적으로 분석한 결과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또 첫 예방접종 시 화이자나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이후 다른 접종을 맞아도 예방효과를 갖는 '교차 접종'에 대해서도 아직까지 밝혀진게 없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교차접종에 대한 연구를 준비 중이다.
권 부본부장은 "교차 접종에 이어 추가 접종까지 관련 연구 예산이 다음주 경이면 확보될 것"이라며 "추가 접종할 백신의 조성, 교차접종의 가능성까지도 모두 염두에 두고 연구 기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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