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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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에 대해 “백신에 대한 공평한 접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2일 화상으로 진행된 ‘코백스 선구매공약매커니즘(COVAX AMC)’ 정상회의에 사전 녹화영상 형식으로 참여해서 이같이 밝혔다. 코백스 AMC는 백신 제조사와 공적개발원조(ODA) 재원과 공여국, 기관의 기여를 바탕으로 기금을 조성해 중·저소득국에 백신을 지원한다.
김 총리는 “안전성과 효과성이 검증된 백신을 충분히 생산하고, 생산된 백신은 보건 취약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신속하게 공급돼야 한다”며 한국의 기여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국은 120여개국에 6억달러 상당의 방역물자와 긴급 재난차관을 제공하고, 보건취약국에 방역 경험을 공유하는 등 다자간 협력에 참여해 왔다.
김 총리는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아스트라제네카(AZ), 노바백스, 스푸트니크V 등 다양한 백신을 위탁 생산하고 있고, 주요 국가 및 기업과도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바이오 역량을 토대로 한국은 새로운 글로벌 백신 허브로 제 역할을 다해 국제사회의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의는 일본과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주최로 열렸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등 각국 정상급 인사와 유엔(UN),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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