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인시험기관 방재시험연구원 인정
AI로 불꽃·연기 인식, 열화상 카메라로 온도 측정
화재 검출률 99.9%, 3분 만에 축구장 3배 면적 탐지
LG유플러스의 U+스마트드론을 통한 ‘AI 화재감지’ 서비스가 국제공인시험기관 ‘방재시험연구원’의 검증을 받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들이 U+스마트드론의 화재 감지 서비스를 점검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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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LG유플러스는 U+스마트드론을 활용한 AI 화재 감지 서비스가 방재시험연구원의 공인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방재시험연구원은 1986년 설립된 민간 연구기관으로, 1995년 화재안전분야 국제 공인 시험 기관으로 인정받았다.
AI화재감지는 U+스마트드론에 에지(Edge) 기반 인공지능(AI)과 열화상 카메라를 더한 임무형 드론 서비스다. 드론이 화재를 찾아내는 기기로 인정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이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약 3분 만에 24,000㎡ 면적 지역의 화재 상황을 감지한다. 축구장 크기 3배 이상이다.
U+스마트드론은 기체에 이동통신 및 원격제어 기능을 탑재해 비가시권 원격관제, 실시간 영상 전송을 수행한다. 수동 조작을 하는 일반 레저용 드론과 달리 정해진 경로로 비행한다. 5세대 이동통신(5G)와 롱텀에볼루션(LTE) 통신이 가능해 제어 거리에 제한이 없다. 영상은 서버에 저장된다. PC,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 다중 시청이 가능하다.
AI화재감지는 AI 영상 분석 엔진과 열화상 카메라로 화재를 찾아낸다. 영상 감지에만 의존하던 기존 서비스 대비 오탐률이 대폭 감소됐다. 화재 검출률이 99.9% 이상이다. 먼저 불꽃과 연기를 감지한 뒤, 객체 플리커링(깜빡임)을 판별한다. AI 기반 RGB 분석을 통해 주변 온도와 100 ℃ 이상 차이가 날 경우 현장을 주목한다. 이어 열화상 카메라의 실시간 온도 스캔 기술로 실제 온도를 측정한다. 이 과정에서 일물·일출, 자동차 불빛 등 화재가 아닌 사례가 걸러진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담당은 “국제공인시험기관을 통해 U+스마트드론의 화재 예방 역할을 공인받아 기쁘다”며 “치안 확보, 군사 작전 수행, 해양 사고 방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돼 온 것처럼 화재 예방 영역에서도 고객이 유용하게 쓰도록 꾸준히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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