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31일 중국공산당 정치국 회의에서 3번째 출산을 허용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중국 내수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승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28일 대비 27.39 포인트, 0.09% 올라간 2만9151.80으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95.57 포인트, 0.89% 반등한 1만889.12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 관련주로 이뤄진 항셍 과기지수도 1.84% 급반등해 장을 끝냈다.
중국 언론이 연달아 위안화 강세에 대한 경계감으로 표시함에 따라 경기선행에 대한 불투명감이 커지면서 오전장에는 리스크 회피를 겨냥한 매도가 선행했다.
하지만 장 막판 분위기가 일변해 중국 분유주 중국페이허와 유제품주 멍뉴유업이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1~3월 1분기 결산을 발표한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은 주종사업의 고성장이 호재로 작용해 10.86% 급등했다.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HD는 2.91%, 중국 스마트폰주 샤오미 2.27%, 중국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1.74% 뛰었다.
중국 의약품주 야오밍 생물도 5.39%, 스야오 집단 4.46%, 중국생물 제약 1.40% 치솟았다.
홍콩교역소는 1.76%, 스포트 용품주 안타체육 1.21%,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0.53%,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 0.41% 상승했다.
반면 유방보험과 영국 대형은행주 HSBC, 항셍은행은 3.88%, 2.95%, 2.42% 급락하는 등 금융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도 3.16%, 진사중국 2.81%, 부동산주 카오룽창 치업 3.19%, 청쿵실업 2.65%, 항룽지산 2.34% 떨어졌다.
의류주 선저우 국제는 2.34%,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2.05%,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1.73%, 식육가공주 완저구 국제 0.90% 하락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522억3520만 홍콩달러(약 21조7453억원), H주는 620억820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항셍지수는 5월 한달 동안 1.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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