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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삼성전자 '갤럭시탭S8 울트라'…아이패드 프로보다 얇고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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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태블릿, 이 사양이라면 구매의향이 있으십니까?"

비공식 설문지 유출…플래그십 태블릿 3종 사양 게재

갤럭시탭S8·갤럭시탭S8 플러스·갤럭시탭S8 울트라 추정

아시아투데이

자료=I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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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지은 기자 = 삼성전자가 14.6형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태블릿으로 애플 추격에 나선다. 14.6형은 삼성전자가 처음 선보이는 태블릿 크기다. 애플의 최신 아이패드 프로(12.9형)보다 스크린 면적이 20%나 넓지만, 두께는 더 얇다. 삼성전자의 AMOLED 태블릿 라인업 확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급성장한 태블릿 시장에서 애플과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14.6인치 갤럭시탭S8 울트라 오나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앞서 28일 유럽 시장에 ‘갤럭시 탭 S7 FE(팬에디션) 5G’와 ‘갤럭시 탭 A7 라이트’를 출시한 데 이어 ‘갤럭시탭 S8 시리즈’ 준비에 한창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진행한 비공식 태블릿 구매 의향 설문에 코드명 ‘바스키아1’ ‘바스키아2’ ‘바스키아3’로 명시한 플래그십 태블릿 사양표를 게재했다. 삼성전자의 그동안 태블릿 작명법을 고려하면 바스키아1은 ‘갤럭시탭S8’, 바스키아2는 ‘갤럭시탭S8 플러스’로 추정된다. 바스키아3는 ‘갤럭시탭S8 울트라’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시장조사업체 인터내셔널데이터코퍼레이션(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계 태블릿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55.2% 늘어난 3990만대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1분기 기준 세계 태블릿 시장 2위 브랜드로 점유율 20%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 판매한 태블릿만 800만대에 이른다. 1위는 애플로 전체 시장의 31.7%(1200만7000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애플 모두 1분기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60% 이상 증가하는 ‘역대급 성적’을 올렸다.

시장이 커지면서 삼성전자와 애플 모두 태블릿 신제품을 적극 선보이고 있다. 애플은 지난달 아이패드 프로 5세대 12.9형을 공개하고 다음달 1일 국내에 출시한다. 미국에서는 지난 25일부터 예약 판매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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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준비 중인 바스키아3(갤럭시탭S8 울트라)는 ‘태블릿 중 가장 큰 14.6형 디스플레이에 가장 얇은 베젤을 갖춘 프리미엄 디자인’이 채택될 예정이다. AMOLED 태블릿다운 얇은 두께와 무게도 눈길을 끈다. 갤럭시탭S8 플러스와 갤럭시탭S8 울트라의 두께는 각각 5.7㎜, 5.5㎜에 불과하다. 두 제품 모두 AM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탑재해 두께를 줄인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탭S8은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두께가 6.3㎜다.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 5세대 12.9형의 두께(6.4㎜)보다 모두 얇은데, 14.6형인 갤럭시탭S8 울트라가 가장 얇다.

◇올해 혹은 내년?
갤럭시탭 S8 시리즈의 출시 시점은 현재로선 가늠하기 어렵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탭 S 2014년 7월 △갤럭시탭 S2 2015년 8월 △갤럭시탭 S3 2017년 5월 △갤럭시탭 S4 2018년 8월 △갤럭시탭 S6 2019년 8월 △갤럭시탭 S7 2020년 8월 등 갤럭시탭 S 시리즈를 주로 7~8월에 공개해왔다. 갤럭시탭 S3를 이듬해 5월 출시한 것을 제외하면 이 주기를 지켰다.

올해는 갤럭시탭S7 라이트와 팬에디션을 오는 6월 출시하는 만큼 8월에 곧장 갤럭시탭S8 시리즈를 내놓기엔 부담이 커 보인다. 전자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신제품 출시 일정은 양산 직전에야 확정되는 만큼 갤럭시탭S8 시리즈를 언제 내놓을지도 아직은 미정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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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가 온라인으로 진행된 SID 디스플레이 위크 연설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준비 중인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접는 모습. 이 장면이 공개된 후 삼성이 폴더블 갤럭시탭S8을 출시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 섞인 반응이 쏟아졌다./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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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 기대해온 삼성전자의 폴더블 태블릿 출시도 내년까지 기다려야 할 전망이다. 갤럭시탭S8 울트라로 추정되는 바스키아3의 가격이 160만원대인 점을 볼 때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을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4년 ‘갤럭시 탭S’부터 AMOLED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태블릿을 선보여왔다.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탭S7 시리즈는 11형에 저온 폴리실리콘(LTPS) LCD 디스플레이를, 12.4형에 AMOLED를 탑재했다. 애플은 오는 2022년부터 아이패드에 AM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전망이다. 올해 출시한 아이패드 프로 5세대 12.9형에는 LCD 디스플레이에 미니 LED를 추가해 명암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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