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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윤석열, '친구' 권성동 만나…강한 대권 의지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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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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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유력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9일 강릉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을 만났습니다.

윤 전 총장이 검찰총장 사퇴 후 현직 정치인과 만난 사실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권 의원은 오늘(31일) SBS와의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이 며칠 전 전화를 걸어와 주말에 지인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고 전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권 의원의 검찰 후배지만, 윤 전 총장과 권 의원의 외가가 이웃에 있어서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동갑내기 친구입니다.

두 사람의 외가가 있는 강원 강릉은 권 의원의 현재 지역구이기도 합니다.

이번 만남은 윤 전 총장이 강릉에 있는 외가 친인척을 방문하고 외조부모 산소를 성묘한 이후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전 총장과 권 의원은 저녁식사 자리에는 90년대 중반 강릉지청 근무 시절 알고 지내던 지역 인사들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함께한 일행이 대권 도전 필요성을 권유하자,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윤 전 총장이 정치 활동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른바 '6월 등판설'이 가시화됐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마무리되는 다음달 11일 이후 윤 전 총장이 본격 정치 행보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도 나옵니다.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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