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탄소중립위' 출범…文 "기후위기를 발전 기회로"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 전환의 컨트롤타워를 맡을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가 오늘(29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범했습니다.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문 대통령 외에도 공동위원장을 맡은 김부겸 국무총리와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등이 함께했습니다.

위원회에는 두 공동위원장 외에도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 당연직 정부위원 18명과 기업·학계·시민단체 등에서 위촉된 민간위원 77명 등 모두 97명이 참여합니다.

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전 세계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국민·산업계와 함께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기후위기를 지속가능한 발전의 기회로 삼는 모범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이 열린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는 내일부터 이틀간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열랍니다.

이번 정상회의는 코로나19 위기 중에도 한국이 주최하는 최초의 환경 분야 다자 정상회의로, 전 세계 국가 정상급 대표와 국제기구 수장 등 고위급 인사 68명이 비대면으로 참여합니다.

(사진=연합뉴스)
곽상은 기자(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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