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27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EU·일본 화상 정상회의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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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유럽연합(EU) 수뇌부와의 화상회담을 통해 중국을 견제했다.
28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전날 오후 열린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등과의 화상회담에서 동·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에 강력히 반대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어 홍콩이나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인권 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했으며 양안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기로 했다.
또 중국의 급속한 대두로 EU 내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에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감안해 이 지역에서 EU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 밖에 스가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서는 EU로부터 일본으로의 백신 수출이 모두 승인된 것에 사의(謝意)를 표했으며 지속적으로 원활한 백신 수출을 요청해 EU의 이해를 얻었다.
스가 총리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과 관련해 올여름 지구촌 단합의 상징으로 열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대회의 개최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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