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15일 배우 지수가 서울 영등포구 KBS 별관에서 열리는 드라마 '달이 뜨는 강' 제작발표회에 참석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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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져 주연으로 출연 중이었던 KBS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한 배우 지수(본명 김지수)와 소속사와의 전속 계약이 종료됐다.
지수 소속사 ‘키이스트’는 27일 “당사의 소속 배우 지수와 전속 계약이 종료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키이스트 측은 “당사는 현재 지수가 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했고, 소속사에 더 이상 피해를 주고 싶어 하지 않는 배우 본인의 의사를 존중했다”며 “상호 합의하에 최종적으로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수의 학폭 의혹이 퍼졌다. 한 커뮤니티에 ‘배우 지수는 학교폭력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부터다.
지수의 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글 작성자는 학창 시절 지수와 그의 일행으로부터 폭행 및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수에 대해 ‘양아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불거진 뒤 지수는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는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고 밝혔고, 드라마에서도 하차했다.
한편 드라마 제작사 빅토리콘텐츠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지수 소속사를 상대로 3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이와 관련해 키이스트 측은 “현재 진행 중인 관련 소송에 대해서는 끝까지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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