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8 (화)

'공급 확대' 한목소리…방법은 '3인 3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여권 대선 주자 '빅3'에 물었다

<앵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고칠지 말지, 또 바꾼다면 어떤 방향으로 갈지, 현재 여권 안에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여권의 대선 주자들을 만나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부동산 문제를 풀 방법에 대해서 들어봤습니다.

이 내용, 유수환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여권 대선 주자 '빅3'에게 '집값 잡을 묘수'를 물으니 '주택 공급 확대'라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다만 각론은 꽤 달랐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다주택자의 세 부담을 더 늘려서 집을 내놓게 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이재명/경기지사 : 현재 방식으로 공급을 아무리 늘려도 투기 수단으로 전락해버리기 때문에 로또 분양의 결과가 될 수 있고, 세금을 많이 걷어서 주거용 외에는 가지고 있을 이유가 없게 만드는 것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공급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낙연/전 민주당 대표 : 몇 년 동안 가장 잘못한 것 중 하나가 공급 예측을 잘못한 것입니다. 특히 1인 가구 증가 속도를 미처 예측하지 못했어요. 1인 생활자들의 주거 기준이 과거보다 훨씬 올라가고 있거든요.]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공공임대 주택 공급 확대와 투기 수요 억제를 꼽았는데, 현 정부 기조 유지 쪽입니다.


[정세균/전 국무총리 : 공급을 시작하면 한 5년 있어야 그때부터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고, 그러니까 전 정부가 죽도록 밭갈이를 해놓으면 추수는 그다음 정부가 하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