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5 (화)

미국 여경들 "'성매매 여성 위장' 함정수사 훈련서 성추행" 주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미국의 한 경찰서에서 인신매매 조직을 소탕하겠다면서 젊은 여성 경찰관들을 성매매 여성으로 위장하게 하고 성추행한 남자 경찰관들이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워싱턴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해리스카운티의 전·현직 여성 경찰관 네 명이 함정수사 훈련을 명목으로 남성 상사들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여성 경찰관들은 소장에서 남성 상사들이 성매매 인신매매 조직을 소탕한다면서 젊은 히스패닉계 여성 경찰관 네 명을 함정수사 요원으로 선발한 뒤 훈련을 명분으로 성추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해 여성 경찰관들은 또 성매매 여성으로 위장하기위해 야한 옷을 입은 채 함정수사 훈련에 참여했으며, 이 과정에서 남성 경찰관들로부터 음주를 강요당하고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소송에 참여한 한 여성 경찰관은 수사 과정의 비위를 보고했다가 조용히 있으라는 지시와 함께 전근됐으며, 이후에도 법무부에 신고했지만 오히려 자신이 면직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대해 남성 경찰관들과 해당 경찰서장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 더 깊은 인물 이야기 [그, 사람]
▶ 코로나19 현황 속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