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골드만삭스·중국공상은행 합작 자산운용사 인가 받아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대형 국유은행 중국공상은행은 25일 자회사 공상은행이재(工銀理財)와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산하 골드만삭스 애셋 매너지먼트의 합작 자산운용사가 중국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의 인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신랑재경(新浪財經)과 동망(東網) 등은 중국공상은행이 홍콩교역소(증권거래소)에 제출한 문건을 인용해 합작사의 지분이 골드만삭스 측이 51%, 중국공상은행 측이 49%로 골드만삭스가 경영권을 갖는다고 전했다.

중국공상은행은 골드만삭스와 자산운용사 합작으로 "더욱 다양하고 전문적인 자산운용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합작 자산운용사는 퀀트 투자전략과 크로스보더 금융상품, 얼터너티브 부문의 혁신적인 솔루션 등 폭넓은 투자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중국공상은행은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합작 자산운용사가 "골드만삭스 애셋의 투자와 리스크 관리의 전문지식, 중국공상은행의 브랜드 파워, 중국에서 비교할 수 없는 개인과 법인 고객 기반을 융합해 국제 수준의 자산운용 사업을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미국과 작년 1월 체결한 제1단계 무역합의 일환으로 금융부문을 외자에 개방했으며 이달 들어선 세계 최대인 미국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과반 출자해 중국건설은행,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과 합작한 자산운용사에 자산운용 업무 면허를 부여했다.

궈수칭(郭樹?) 은보감회 주석은 지난 3월 자산운용 사업을 포함하는 금융부문에 외자의 진출 확대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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