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에서 국민의힘 1차 전당대회가 열렸다. 당 대표로 출마한 이준석 후보가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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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서 당대표 도전을 선언한 주자 중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2위 주자를 10%p 이상 큰 격차로 따돌리고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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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만 나경원, 나머진 '이준석 1위'
리얼미터가 JTBC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이틀 동안 성인 10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2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이 전 최고위원의 지지율은 30.3%로 집계됐다. 2위인 나경원 전 의원(18.4%)과 11.9%p 차이다.
이 전 최고위원과 나 전 의원 다음으로는 주호영 의원(9.5%), 김은혜 의원(4.1%), 김웅 의원(3.1%), 조경태·홍문표 의원(각각 2.9%), 윤영석 의원(1.3%) 순으로 나타났다.
여당 지지자를 뺀 국민의힘 지지자 및 무당층 46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이 전 최고위원에 대한 지지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 최고위원은 39.3%로 1위, 나경원 전 의원은 24.0%, 주호영 의원은 11.7% 순이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성별을 구분한 조사에서도 양쪽 성별 모두로부터 높은 지지를 얻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모든 연령층에서 이 전 최고위원이 지지도 선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60세 이상에서는 나 전 의원(34.9%)을 지지하는 이들이 이 전 최고위원(31.7%)을 지지하는 이들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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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32.9%, 이재명 30.0%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2.9%로 1위를 차지했고, 이재명 경기지사(30.0%), 이낙연 전 총리(12.0%) 등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이 44.0%, 이 지사가 42.3%로 접전을 벌였다. 윤 전 총장과 이 전 총리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이 46.5%, 이 전 총리가 37.3%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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