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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검찰,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 의장 900억 배임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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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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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의 2인자격인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비리 의혹을 수사해온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전준철 부장검사)는 오늘(25일) 조 의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조 의장은 SKC 이사회 의장을 지낸 2015년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SK텔레시스의 유상증자에 700억 원을 투자하게 해 SKC에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습니다.

이보다 앞선 2012년에도 재무 상태가 좋지 않은 SK텔레시스의 유상증자에 SKC가 199억 원 상당을 투자하게 한 혐의도 있습니다.

검찰은 당시 SK텔레시스가 자본잠식 등으로 회생 불가능한 상태였는데도 SKC 사외 이사들에게 경영 진단 결과를 제공하지 않고, 자구 방안 등을 허위·부실 기재한 보고자료를 제공해 제대로 된 투자 심사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 개입한 조경목 당시 SK㈜ 재무팀장(현 SK에너지 대표이사)과 최태은 SKC 전 경영지원본부장도 함께 불구속기소 했습니다.

검찰은 또 안승윤 SK텔레시스 대표는 분식회계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습니다.

안 대표는 2015년 SK텔레시스 유상증자 과정에서 수립한 사업 목표를 달성할 수 없게 되자 152억 원 상당의 자산을 부풀리거나 지출 비용을 줄이는 식으로 허위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혐의를 받습니다.

(사진=SK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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