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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U, '여객기 강제착륙' 벨라루스 제재…역내 비행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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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연합이 야권 인사를 체포하기 위해서 라이언에어 소속 여객기를 강제 착륙시킨 벨라루스에 대한 제재에 나섰습니다. EU 27개 회원국은 벨라루스 항공사 소속 여객기가 역내 영공을 비행하고 공항에 접근하는 것을 금지하는 경제제재안에 합의했습니다.

김용철 기자입니다.

<기자>

EU 27개 회원국은 임시 정상회의를 열고 벨라루스 항공사 소속 여객기가 역내 영공을 비행하고 공항에 접근하는 것을 금지하는 제재안에 합의했습니다.

벨라루스 고위 관리와 벨라루스 기업들은 앞으로 더 광범위하게 제재하기로 했습니다.

벨라루스 정부가 체포한 야권 인사를 석방하고 국제민간항공기구에 이번 사건 조사를 요청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역내 항공사에게는 벨라루스 상공 비행을 피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폰 데어 라이언/유럽연합 집행위원장 : 벨라루스 영공의 안전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게 됐습니다. 유럽 연합 회원국은 벨라루스 여객기의 역내 영공과 비행장 접근을 금지합니다.]

벨라루스 정부는 공군기를 동원해 지난 일요일 그리스 아테네발 리투아니아행 여객기를 민스크 공항에 강제 착륙시켰습니다.

벨라루스 정부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테러 위협 때문에 강제착륙이 이뤄졌다"고 발표했지만 테러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폴란드에 망명하고 있던 라만 프라타세비치가 기내에서 체포됐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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