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전날 대비 10.56% 상승한 4708만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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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를 운영하는 레이 달리오가 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이 4700만원대로 반등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5일 오전 7시19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10.56% 상승한 4708만원을 기록했다. 전날 3933만원까지 떨어지는 등 최근 하락세를 보이다 상승 전환한 것이다.
대부분의 알트코인도 반등에 성공했다. 같은 시간 기준 이더리움은 23.58% 상승한 319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200만원대로 떨어진 이후 다시 300만원대로 복귀했다. 이더리움클래식은 41.42% 상승한 8만9440원을 나타냈다. 전날 5만1600원까지 떨어지며 사상 최고가 대비 74.63%의 낙폭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모스코인, 피르마체인 등은 10%대 하락폭을 나타냈다.
170조원이 넘는 자산을 운용 중인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가 비트코인에 투자한 사실을 밝힌 것이 상승세로 이어졌다. 2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달리오는 코인데스크 2021년 컨벤션 컨센서스 행사에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에선 채권보다 비트코인이 더 낫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투자 규모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앞서 달리오는 비트코인을 부정적으로 봤다. 지난 3월 달리오는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불법으로 규정할 것이라며 부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국가가 통화의 수요와 독점을 원한다는 게 그 이유다. 지난해 말에도 그는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너무 커 부의 저장 수단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1월엔 “비트코인은 금을 대체할 수 있다”며 기조 변화의 조짐을 보였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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