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Pick] 아이들 놀던 장난감 집이 '두둥실'…70m 날아가다 추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연일 분 강풍으로 재산 피해가 이어진 가운데, 어린아이 두 명이 하늘로 날아가는 아찔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1일 미국 ABC 등 외신들은 애리조나주 폴든에 사는 6살, 7살 아이들이 평소와 다름없이 집 앞에서 놀다가 봉변을 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두 아이는 부모님이 집 마당에 설치해준 장난감 집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가벼운 고무 재질의 이 장난감 집은 안에 공기를 주입하면 풍선처럼 부풀어 아이들이 안에서 뛰어놀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거센 바람이 불더니, 아이들을 태운 장난감 집이 공중에 붕 떠올랐습니다. 순식간에 7m 높이로 솟아오른 집은 마당 울타리를 넘어 멈출 줄 모르고 날아갔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장난감 집은 땅바닥에 부딪힌 뒤 다시 공중으로 튀어 오르기를 여러 차례 반복하다가 출발 지점에서 무려 70m 떨어진 공터에 추락하며 멈춰 섰습니다.

공기가 빠진 장난감 집 안에서 충격을 고스란히 받은 아이들은 모두 크게 다친 채 발견됐습니다. 6살 아이는 다리가 부러졌고, 7살 아이는 얼굴을 베이고 목과 등에 심한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병원 헬기로 응급실에 이송된 아이들은 현재 중환자실에서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가 벌어지기 전 아이들의 보호자는 말뚝과 모래주머니로 장난감 집을 땅 위에 단단히 고정하는 작업을 마쳤지만, 최대 풍속 35km에 달하는 강풍에는 어떤 장치도 소용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고를 접한 누리꾼들은 "장난감 집이 이렇게 위험할 수 있는지 몰랐다", "부모님 마음이 찢어지겠다", "아이들이 무사히 회복하기를 바란다"라며 안타까워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Yavapai County Sheriff's Office' 페이스북)
이서윤 에디터

▶ [제보하기] LH 땅 투기 의혹 관련 제보
▶ SBS뉴스를 네이버에서 편하게 받아보세요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