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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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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빌보드 어워드 4관왕…자체 최다 수상 ‘K팝 최초 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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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빌보드 어워드 4관왕…‘톱 듀오/그룹’ 등

‘톱 셀링 송’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첫 수상…‘톱 소셜 아티스트’는 5년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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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이 방탄소년단이 미국 3대 시상식 중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에서 4관왕에 오르며, K팝 최초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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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더이상의 수사는 필요치 않다.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팝그룹’이다. ‘다이너마이트’로 지난 한 해 전 세계에 축포를 쏘아올린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시상식 중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에서 자체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방탄소년단은 24일(한국시간·현지시간 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리는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Top Song Sales Artist),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톱 셀링 송’(Top Selling Song) 등 총 4개 부문의 트로피를 가져왔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는 전 세계 대중음악계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빌보드 차트’에서 해당 연도에 큰 성과를 거둔 아티스트에게 상을 수여하는 미국의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다. 올해 시상식에는 지난해 3월 21일부터 올해 4월 3일까지의 차트가 반영됐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기존 2관왕(2019년)이 최고기록이었으나, 올해는총 4관왕을 기록하며 BBMA 자체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톱 듀오/그룹’ 부문에선 2019년에 이어 2년 만에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올해에는 전설적 록밴드 AC/DC와 인디 팝 트리오 AJR, 컨트리 듀오 댄 앤 셰이, 팝 밴드 마룬5와 트로피를 겨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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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뮤직 어워드(Billboard Music Awards)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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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영향력 등이 반영되는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서는 2017년 이래 5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2011년 신설된 이 부문에선 캐나다의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6년간 수상했으며, 이후 5년 연속 방탄소년단이 트로피를 거머쥐며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이 부문에는 블랙핑크와 세븐틴, 필리핀 보이그룹 SB19,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함께 후보로 올랐다. 소셜 미디어를 기반으로 아티스트 인기를 반영하는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은 팬 투표로 결정된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소셜 50’ 차트에 2017년 7월 29일자 차트로 1위에 첫 진입, 차트 역사상 가장 많은 주(210주 연속) 동안 1위에 올랐다.

평소 아미를 향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내고 있는 방탄소년단에게도 이 상은 더욱 남다르다. 멤버 제이홉은 “5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라니, 이런 믿기 힘든 타이틀을 주셔서 아미와 BBMA에 감사하다”는 했고, 슈가는 “언제나처럼 계속 연결돼 있자”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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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뮤직 어워드(Billboard Music Awards)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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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다이너마이트’로 팝 시장에서 독보적인 음원 판매량을 보인 방탄소년단은 올해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부문과 ‘톱 셀링 송’ 부문에 후보로 처음 진입해 수상의 영예까지 안았다. ‘톱 셀링 송’ 부문에선 개비 배럿과 찰리 푸스의 ‘아이 호프’, 카디 비와 메건 더 스탤리언의 ‘왑’, 메건 더 스탤리언의 ‘새비지’, 위켄드의 ‘블라인딩 라이츠’와 1위를 놓고 겨뤘다. 이 부문은 팬 투표를 넘어 빌보드 차트에서의 성과가 반영, 공정하고 투명한 성과의 결과라는 점에서 보다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은 이날 시상식에서 “‘다이너마이트’로 신선한 에너지를 나누고 싶었는데, 이 상이 우리의 목표를 달성해준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시상식에서 신곡 ‘버터(Butter)’ 무대도 최초로 공개한다. 신나고 경쾌한 분위기의 서머송 ‘버터’는 공개 이후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호주 등 전 세계 101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24시간 만에 1억 820만 건을 기록, 유튜브 뮤직비디오 사상 24시간 최다 조회수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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