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성화봉송 코스를 소개하는 일본 전국지도(왼쪽),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모습.(오른쪽 빨간색 원).(서경덕 교수 연구팀 제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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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외교부가 21일 일본이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내 일본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처럼 표시한 것에 대해 "시정을 요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면서 "일본 측이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상 독도를 일본 영토처럼 표시한 것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속 성화봉송로를 표시한 일본 지도에 희미하게 섬 모양이 표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지난 2019년 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시한 지도를 공개한 바 있는데, 이때 우리 정부와 민간단체의 항의를 받고 지도 디자인을 바꿨다.
외교부는 이어 "정부는 2021년 도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관련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시정 요구를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시 한반도기에 독도가 그려진 것에 대해 항의를 표했고, 이에 우리 정부는 독도를 표기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서 외교부는 "당시 정부는 올림픽 주최국으로서 기본적으로 한반도기와 관련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결정을 존중하고 따른다는 입장"이었으며 이는 일본 측 주장과는 무관한 결정이었다는 입장이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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