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주점 살인범 허민우 "앞으로 싸우지 않겠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술값 시비 끝에 손님을 살해하고 훼손한 시신을 산에 유기한 인천 노래주점 업주 허민우 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오늘(21일) 오전 인천 미추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온 허 씨는 "유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느냐"는 물음에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허 씨는 "범행을 왜 자백했느냐"는 질문에 "심적으로 너무 힘들었다"고 답한 뒤 "앞으로 절대 싸우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허 씨는 지난달 22일 인천시 중구 한 노래주점에서 40대 손님 A 씨를 살해한 뒤 훼손한 시신을 인천 부평구 철미산 중턱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허 씨를 구속한 뒤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허 씨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반석 기자(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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