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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유럽연합(EU)이 격리 없는 여행을 할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접종증명서의 세부사항에 대해 합의했다. 유럽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관광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해 상반기 EU 순회 의장국 포르투갈은 20일(현지시간) EU 회원국들과 유럽의회가 백신접종증명서의 세부사항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고 독일 언론 등이 전했다.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EU 보건 담당 집행위원은 "회원국 간 자유로운 이동을 재개하는 데 있어 중요한 단계"라고 평가했다.
EU의 백신접종증명서는 백신 접종 여부, 코로나19 검사 결과, 완치 여부를 증명하며 디지털 혹은 종이 형태로 발급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증명서 보유 시 모든 EU 회원국을 별도 격리 없이 방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입 시기는 불명확하다. 다만 독일 보건부는 최근 전자 백신접종증명서가 늦어도 6월 말까지는 완비될 것으로 전망했다.
EU와 유럽의회는 회원국들의 주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감염상황에 따라 불가피한 경우에만 추가적인 제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최근까지 회원국 간 논란의 핵심은 각 EU 회원국이 어느 정도로 여행제한 내지 여행제한 완화 조처에 대해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느냐였다. 그리스나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은 이미 자가격리를 하지 않고도 입국이 가능하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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