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맹금류 가운데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가 요즘 도심에서도 심심치 않게 목격되는데 이번에는 황조롱이 한 쌍이 고층 아파트의 에어컨 실외기에 둥지를 틀고 새끼를 키우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TJB 조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2주 전쯤, 아파트 16층에 귀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에어컨 실외기에 황조롱이 부부가 알을 낳고, 새끼 6마리를 부화시킨 겁니다.
[김윤아/대전 유성구 : '짹짹짹' 소리가 들려서 문을 혹시 하고 열어봤더니, 에어컨 실외기 뒤쪽에 둥지를 틀었더라고요. 너무 신기했어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 위기 2급인 황조롱이가 최근 도시에서 자주 목격되고 있습니다.
원래 산 절벽이나 고산지대에 살았지만, 먹잇감이 부족해지자 작은 새나 쥐 같은 먹잇감을 찾아 나선 겁니다.
[강정훈/국립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관 : 아파트 실외기 같은 경우에는 강풍이라든가 이런 것도 막을 수 있고 까치의 공격도 피할 수 있는 좋은 장소이기 때문에…]
황조롱이 새끼들은 부화 후 한 달 정도가 지나면 스스로 야생의 품으로 날아갑니다.
(영상취재 : 황윤성 TJB, 영상제공 : 김성종)
TJB 조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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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금류 가운데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가 요즘 도심에서도 심심치 않게 목격되는데 이번에는 황조롱이 한 쌍이 고층 아파트의 에어컨 실외기에 둥지를 틀고 새끼를 키우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TJB 조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2주 전쯤, 아파트 16층에 귀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에어컨 실외기에 황조롱이 부부가 알을 낳고, 새끼 6마리를 부화시킨 겁니다.
부부가 번갈아 사냥한 먹이를 새끼들에게 나눠주고, 주위를 돌며 새끼들을 지킵니다.
[김윤아/대전 유성구 : '짹짹짹' 소리가 들려서 문을 혹시 하고 열어봤더니, 에어컨 실외기 뒤쪽에 둥지를 틀었더라고요. 너무 신기했어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 위기 2급인 황조롱이가 최근 도시에서 자주 목격되고 있습니다.
원래 산 절벽이나 고산지대에 살았지만, 먹잇감이 부족해지자 작은 새나 쥐 같은 먹잇감을 찾아 나선 겁니다.
도시화로 서식지가 줄었지만, 역으로 먹잇감이 풍부한 도시가 최적의 서식지가 된 상황, 또 둥지를 따로 틀지 않고, 뺏는 습성을 가졌는데 에어컨 실외기가 둥지로 적격입니다.
[강정훈/국립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관 : 아파트 실외기 같은 경우에는 강풍이라든가 이런 것도 막을 수 있고 까치의 공격도 피할 수 있는 좋은 장소이기 때문에…]
황조롱이 새끼들은 부화 후 한 달 정도가 지나면 스스로 야생의 품으로 날아갑니다.
(영상취재 : 황윤성 TJB, 영상제공 : 김성종)
TJB 조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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