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문재인 대통령.©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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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정부는 올해 남북한이 유엔에 가입한지 30주년이 되는 해이지만 남북이 공동으로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20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남북 유엔 가입 30주년 공동 이벤트 준비 정황'에 대한 질문에 "(1991년) 남북이 (유엔에) 공동으로 가입했지만 (그해) 에스토니아 등도 같이 가입했다"며 "저희 스스로 하는 생사를 기획하고 있지만 다른 나라와 어떻게 할지는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남북이 공동 이벤트를 기획할 계획은 없는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현재로선 없다"고 짧게 답했다.
정부의 일련의 입장 표명은 남북 간 경색국면 장기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영향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남한에서만 '반쪽 자리' 기념행사가 치러질 전망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아울러 우리 정부가 기획하고 있는 기념행사에 대해서는 "오는 6월17일에 기념국제포럼을 개최한다"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등이 참석할 계획임을 알렸다. 또한 학생들과 하는 모의 유엔총회, 유엔 가입 30주념 기념콘서트 등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991년 7월8일 북한은 유엔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고, 한국은 그해 8월5일 가입 신청서를 냈다. 이후 같은 해 9월17일 개최된 제46차 유엔 총회에서 한국과 북한의 유엔 가입안이 채택됐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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