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멸종 (사진=두번째테제 제공) 2021.05.18.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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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하루에도 100여 종의 생물종이 사라지는 멸종 위기 시대에, 위기를 극복하고 생물다양성이 살아 숨쉬는 지구로 만들려고 많은 사람이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멸종은 지구 전역에서 자행되는 공공재에 대한 공격의 산물이다. 역사가 시작된 이래 인간은 자연을 변형하며 문명을 구가해 왔다. 500여 년 전부터 본격화된 유럽의 팽창, 근대 자본주의의 발전과 그 파괴력이 전 세계로 확대되어 지구 전체를 갉아먹고 있다
전 세계 생물다양성은 지리적으로는 불균등하게 분포되어 있으며 열대우림과 같은 광활한 녹색 지대에서 멸종은 더 가속도를 내고 있다.
애슐리 도슨 뉴욕시립대학교 영문학과 교수의 책 '멸종'은 멸종 위기의 근본적 원인을 살피고 그 해결책을 모색한다.
저자는 멸종 위기의 해결책을 모색하려면 우선 이러한 멸종 위기의 근원을 이해하고 이에 따른 진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자본주의는 서로 연계된 복잡한 생태계에서 특정 요소 하나를 골라내어 상품으로 전환하고 단순한 형태로 분해한다. 자본주의는 환경을 황폐화하고 끝없이 확장하며 세계를 혼돈에 몰아넣었다.
저자는 지난 시기 이뤄졌던 모피 무역이나 포경 산업의 예부터 현실의 채굴주의까지, 자본주의가 확장해 온 역사를 살피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기후 변화와 멸종이라는 문제를 자본주의의 문제로 인식하고 '정신의 획일화'에 맞서 환경정의를 추구하는 광범위한 반자본주의 운동의 필요성을 제안한다.
더불어 멸종을 저지하려는 움직임을 소개하며 그 한계점도 밝힌다. 추선영 옮김, 두번째테제,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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