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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가가 사흘 연속 사상최저가로 마감됐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코인베이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9% 하락 224.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13% 급락하며 208달러까지 추락했다가 낙폭을 줄였지만 종가 기준 사흘 연속 사상최저가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 규제 당국의 가상화폐 규제 방침으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한데다 코인베이스 시스템 오류 악재까지 겹쳤다. 가상화폐 매도 주문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한 시간 넘게 코인베이스 매매가 이뤄지지 않았다.
코인베이스는 지난달 15일 기업공개(IPO) 없이 뉴욕증시에 직상장 했다. 상장 첫 날 주가는 429.54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종가는 328.28달러로 마감했다. 당시 준거가격인 250달러에 비해 30% 이상 비쌌다.
하지만 상장 이후 가상화폐 가격이 큰 변동성을 보이면서 코인베이스 주가는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8일 준거가격을 밑돈 248.24로 거래를 마친 뒤 사상최저가 마감이 계속되고 있다.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 중인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도 이날 6.6% 급락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18일 1000만달러를 투자해 비트코인 229개를 평균 4만3663달러에 매수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총 보유 개수는 9만2079개라며 평균 매입가는 2만4450달러라고 덧붙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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