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백신을 맞지 않았더라도 EU 내 입국이 허용되는 '화이트리스트' 국가의 기준을 완화해 현재 7개에서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EU 소속 27개 회원국 대사들은 현지시간 19일 백신을 접종한 역외 관광객의 EU 입국을 허용하기 위해 EU 집행위가 발의한 입국 규제 개정안을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의약품안전청과 세계보건기구 WHO가 승인한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그리고 중국의 시노팜 백신을 접종받고 2주가 지난 제3국 관광객은 조만간 EU 입국이 가능해집니다.
EU는 이와 함께 백신을 맞지 않았더라도 입국이 허용되는 '화이트리스트' 국가를 현행 한국,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태국, 르완다 등 7개국에서 확대할 예정입니다.
EU는 회원국들의 공식 승인을 거쳐 이르면 다음 주 관광객 입국 완화 조치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EU는 그러나 변이 바이러스 등으로 상황이 악화할 우려가 있을 경우 여행을 신속하게 제한하는 '긴급 브레이크' 체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EU 회원국들이 여행객에게 코로나19 음성 결과를 요구하거나 격리하는 등에 제한 조치를 부과할 가능성은 남겨놓았습니다.
이동헌 [dh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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