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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머스크 입방정에 中 악재 겹친 비트코인 4만달러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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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비트코인 5000만원선 붕괴 19일 비트코인이 장중 5000만원이 붕괴된 가운데 문닫힌 강남 빗썸 고객센터에 시세가 안내되고 있다. /2021.05.19. [이승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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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중국 인민은행의 거래단속 경고 충격 등으로 10% 이상 급락하며 두달반만에 4만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19일 오후 2시15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2.38% 급락한 3만 97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3만달러 대로 하락한 것은 지난 3월 1일 이후 처음이다.

최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일제히 급락하는 것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

머스크가 보유중인 비트코인을 처분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시장에 돌았고, 이에 뒤늦게 머스크는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하나도 안 팔았다"는 트윗을 올리며 해명에 나섰지만 분위기 반전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전일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가상화폐에 대해 다시 한번 경고하고 나서자 가상화폐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일 인민은행은 "가상화폐는 현실 세계에서 아무데도 쓸모 없는 것이라며 거래를 철저히 단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19일 현재 비트코인 뿐 아니라 이더리움도 14.89% 급락한 2999.61달러를, 도지코인은 17.15% 폭락해 41.23센트를 기록했다.

한편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가상화폐는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은 5.13%, 이더리움은 8.23%, 도지코인은 10.76% 떨어져 거래되고 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ifyouar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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