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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세종교육청 '갑질 신고 전담팀' 운영…피해자 보호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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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세종시교육청 전경
[세종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갑질 신고 전담팀' 운영 등을 골자로 한 갑질 예방 및 근절 추진계획을 17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사례 중심의 갑질 예방 교육 자료를 배포하고 갑질 근절 지침을 안내하는 한편 종합감사 익명 제보방과 연계한 갑질 신고 체계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갑질 신고 지원센터를 상시 운영하고, 종합감사 수감학교를 대상으로 익명 제보방을 확대해 현장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제보된 사안은 갑질 신고 전담팀이 즉시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갑질 피해자가 희망하면 신변 보호와 함께 인사 등 조치하고, 피해 회복을 위한 법률·심리 상담 등도 지원한다.

권순오 감사관은 "우월적 지위와 권한을 남용한 갑질 문화를 근절하고, 구성원 상호 존중과 배려로 소통과 공감의 청렴한 조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모두 23건의 갑질 신고를 접수해 2건은 중징계 요구, 5건은 주의·경고 조치했다. 나머지 16건은 갑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내부종결 처리했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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