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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파우치 소장 "인종차별에 따른 격차가 코로나 감염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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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전염병연구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피부색에 따른 사회경제적 격차가 건강의 불평등을 불러일으킨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고 밝혔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애틀랜타주의 에모리대 졸업식에서 화상연설을 통해 "코로나19가 미국 사회의 실패를 드러나게 했다"면서 "인종차별의 영향이 흑인과 히스패닉,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건강에 해악을 가져왔다"고 말했습니.

파우치 소장은 또 "많은 소수인종 사람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노출 위험이 높은 필수 직군에 종사한다"면서 "이들은 고혈압이나 당뇨, 비만, 만성 폐 질환 같은 기저질환 때문에 바이러스에 노출시 감염 위험이 더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이어 "기저질환들 가운데 인종적 결정요인이 있는 것은 거의 없다"면서 "대부분은 적절한 식단이나 의료서비스 이용 같은 건강의 사회적 결정요인과 관련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그러면서 "사회가 정상화되더라도 코로나19가 유색인종의 입원율과 사망률을 더 높였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졸업생들에게 인종차별을 비롯한 사회적 폐단을 해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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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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