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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가상화폐 거래 증가폭 주춤…한달새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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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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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거래 증가폭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들어 4대 가상화폐 거래소 하루 거래대금은 한때 500억 달러까지 급증했지만, 최근 한달 사이 거래대금 증가폭이 70% 넘게 줄었다.

16일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원화(KRW) 거래를 지원하는 국내 14개 거래소의 16일 정오 기준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226억4502만 달러(약 30조955억원)
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빗썸, 업비트, 코빗, 코인원 등 실명계좌를 확보한 국내 4대 거래소의 24시간 거래대금은 209억4759만 달러(약 23조6603억원)가량이다. 이들 거래소 4곳의 지난 15일 오후 4시 기준 24시간 거래대금(21조654억원)과 비교하면 2조5000억원 넘게 늘어난 수준이다. 다만 증가분만 따져보면 전월 대비 거래대금 증가액(9조3700억원)보다 73% 이상 줄었다.

이달 들어 국내 4대 거래소의 가상화폐 거래대금은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거래소별로 따져보면 5월 들어 가장 큰 변동폭을 보인 곳은 빗썸으로,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던 지난 7일 대비 15일의 감소폭은 60.9%로 집계됐다. 이어 코빗의 감소폭이 60.5%로 그 뒤를 이었으며 업비트(-55.3%), 코인원(-26.3%) 순이다.

거래량이 줄면서 가상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의 가격도 580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6일 오후 1시 34분 현재 비트코인은 개당 5789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5% 이상 낮은 가격이다.
이봄 기자 spri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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