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8 (일)

코로나 뚫고 130개국서 ‘통일대장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원 코리아 피스로드’ 발단식

국내선 8월 임진각 종주 펼쳐

세계일보

14일 충남 아산 선문대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원코리아 피스로드 2021 세계종주단 발단식’에서 참석자들이 선문대 교정을 자전거로 돌고 있다.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반도 통일과 평화를 염원하는 ‘원 코리아 피스로드 2021 세계대장정’이 올해 다시 시작됐다. 특히 일본 도쿄 전철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의인 이수현 20주기를 맞아 한일 화합을 기원하는 의미가 더해졌다.

피스로드조직위원회(위원장 문연아)는 UPF(천주평화연합)와 공동으로 14일 충남 아산 선문대 야외음악당에서 ‘원코리아 피스로드 2021 세계종주단 발단식’을 갖고 세계대장정을 시작했다. 2013년 ‘한일 3800㎞ 평화의 자전거 통일대장정’으로 출발한 이 대장정은 매년 한반도 통일과 평화를 염원하며 국가별로 주요 구간을 자전거와 마라톤, 도보 등으로 종주하는데, 올해는 130개 국가가 참여한다. 우리나라는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국민연합)과 선문대가 주관하며, 행정안전부와 16개 광역시도에서 후원하는 국민행사로 자리 잡았다.

세계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세계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가 방역지침을 준수한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 황선조 선문대 총장, 정태익 한국외교협회 고문, 고(故) 이수현씨 어머니 신윤찬 여사(LSH아시아장학회 명예이사장), 선문대 유학생 200여 명이 참석했다. 송광석 국민연합 회장은 “올해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이 곧 세계 평화와 번영의 초석이 된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고, 의인 이수현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추모함으로써 한일 화합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선조 총장은 “지금은 지구촌 환경 살리기가 소중한 때”라며 “통일대장정이 환경을 일깨우는 새로운 가치 창조의 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피스로드 세계대장정은 이날부터 130개 국가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국내에선 8월 1일부터 24일까지 국토 남단인 부산과 여수에서 두 팀이 각각 임진각까지 국토종주를 한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