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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델, 코로나19 후유증 치료에 ‘디지털 트윈’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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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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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델 테크놀로지스(이하 델)는 i2b2 트랜스마트 재단과 협력해 코로나19 후유증 치료를 위해 전세계 환자 데이터를 분석, '디지털 트윈' 모델을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
또, 신시내티 어린이병원 의료센터에 증강,가상현실(AR,VR), AI 기술과 결합시킨 '3D 수술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ESG 경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20명 중 1명은 극심한 피로, 머리가 멍해지는 브레인 포그, 두통, 심장 부정맥, 발열, 호흡곤란 등 장기적 후유증인 '코로나 감염 급성 후유증(PASC)'을 경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델은 비영리 오픈 데이터 연구기관인 i2b2 트랜스마트 재단과 전세계 비식별 환자 데이터를 자사의 기술과 접목해 '디지털 트윈' 모델로 제작한다는 설명이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함으로써 결과를 미리 예측하는 기술이다.디지털 트윈 모델을 통해 환자들의 유전적 배경과 병력 등을 반영하고 개인 맞춤형 치료 시뮬레이션을 수백 만회이상 실행함으로써 환자들에게 가능한 최고의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델은 델 EMC 파워엣지 서버와파워스토어, 파워스케일 스토리지, VM웨어 워크스페이스 원, 부미 솔루션 등을 제공해 AI와 머신러닝, 고성능컴퓨팅(HPC) 파워를 갖춘 안전한 데이터 스토리지 네트워크와 데이터 저장소를 구축했다.
dl 데이터 저장소에서 전세계 30만명 이상의 연구원들이 다양한 모니터링 시스템과 전자 건강 기록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수집, 저장 및 분석할 수 있다. 향후 인공 호흡기와 심장 모니터를 통해 수집된 실시간 임상 데이터로 디지털 트윈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은 미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싱가포르, 스페인, 브라질, 인도, 영국 등 전세계 200여개 병원과 연구소가 참여한 국제 연합체인 4CE 컨소시엄에서 공유된 7만명의 개인정보가 보호된 비식별 환자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으며, 향후 4년 간200만명까지 데이터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환자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모든 데이터는 4CE 컨소시엄에서 수집하기 전에 비식별화 작업을 거친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 사장은 '데이터 분석에서 얻어진 정보와 통찰력이 코로나19 후유증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이해하고 더 나은 치료를 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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