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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조해진, 아니 조경태.." 진행자 이름 실수에 발끈 "나 5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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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의원은 3선이고 나는 5선"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5.11. bluesoda@newsis.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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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당권에 도전하는 조경태 의원이 14일 자신의 이름을 다른 당권주자인 조해진 의원으로 잘못 말한 라디오 진행자에게 불편함 심기를 드러냈다.

조경태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해진 의원, 아니, 조경태 의원 지금 만나고 있습니다. 당 대표 출마선언을 하셨으니까”라고 말한 진행자에게 "제 이름을 조경태를 조해진 이라고 하셨죠. 그런식으로 사회를 보면 안된다"고 발끈했다.

이어 진행자가 "조해진 의원도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셔서"라고 하자 조 의원은 "아니 이름이 다른데 그런식으로...자꾸만 의도적으로 사회자님께서도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어떻게 조경태와 조해진이 이름이 같습니까"라고 따졌다.

이에 진행자는 "덕분에 조경태 의원의 이름은 더 뇌리에 확실하게 우리 청취자들이 바뀌실 것 같다"며 "제가 의도적으로 조해진 의원을 띄울 이유는 전혀 없으니까 오해하지 마시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또 "조해진 의원은 3선이고 저는 5선이다. 어떻게 헷갈릴 수가 있습니까"라며 선수를 강조했다.

진행자는 "선수까지 외우고 있지 못해 죄송하다"고 하자 조 의원은 "미안하다는 의미가 아니고 게스트로 초대를 했으면 기본적인 그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한다"고 거듭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날 인터뷰 중에도 '5선'이란 점을 내세웠다. 그는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대해 "제가 5선 의원으로 여야를 자주 만나는 사람"이라며 "막가파식 인사청문회 인준이라면 청문회를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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