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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與 "'지옥고' 청년들 주택공급책 요청" 文 "정책에 반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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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당 주도 정책마련 바람직"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서 송영길 대표가 발언을 마치자 박수치고 있다. 오른쪽은 윤호중 원내대표. 2021.5.1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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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철 기자,이준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14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청년세대를 위한 주택 정책을 강화해달라고 건의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송영길 대표, 윤호중 원내대표 등 당 신임지도부는 (문 대통령에게) 청년 세대를 위한 주택 정책을 강화해 달라는 건의를 했다"고 밝혔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송 대표는 지금 부동산 세제 완화 등이 논의되고 있는데 소위 옥탑방, 반지하 등 '지옥고'라고 불리는 곳에 살고 있는, 내집 마련은 꿈도 못 꾸는 청년들을 위한 주택공급대책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정부가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차질없이 준비해 왔으나 주택 가격이 급상승해 시장에서 주택에 대한 요구, 불만이 빗발치고 있어 공급대책과 투기수요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잘 참조해서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비슷한 시각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당이 주도적으로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고 바람직하다고 했다"며 "부동산의 경우 가격 안정과 투기 근절, 안정적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함께 기울이자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당 지도부는 청와대에 구체적인 부동산 정책을 전달하진 않았다. 고 수석대변인은 "부동산 특위를 중심으로 당이 여러 정책과 세제, 공급책을 준비하고 있다는 정도로 말했다"며 "오늘은 정책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길게 하는 자리는 아니었고 몇 가지 제안을 대통령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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