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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자녀들 “14세까지 휴대폰 금지”…‘아빠 지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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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게이츠 부부 장녀 제니퍼가 빌 게이츠와 멀린다 이혼 발표 후 처음 올린 가족 사진. 아버지 빌 게이츠는 제외됐다. [제니퍼 인스타 캡처]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와 부인 멀린다 게이츠의 이혼 발표 후 맏딸 제니퍼 캐서린 게이츠(25)가 아버지 빌만 제외한 가족사진을 올렸다. 제니퍼가 올린 가족사진에서 아버지가 제외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두고 ‘아버지 지우기’에 나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게이츠 부부의 엄격한 자녀교육법도 재조명받고 있다. 게이츠 부부는 엄격하게 자녀를 교육해왔다. IT업계 거대 창업자인데도 14세까지 자녀에게 휴대폰 사용 금지 및 사용시간 제한, 저녁식사 후 설거지 등 자녀를 엄격하게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제니퍼는 지난 9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어머니 멀린다, 남동생 로리(22), 여동생 피비(19)가 함께 나온 가족사진을 올렸다. 제니퍼는 사진 아래 ‘항상 우리의 여왕, 영웅, 그리고 엄마’란 글을 올리며 어머니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9일은 미국에서 ‘어머니의 날’로 이를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제니퍼가 올렸던 가족사진에서 아버지만 제외된 건 처음이다. 가족 개개인과 찍어 올린 사진은 있지만 온가족사진에 누군가 제외된 적은 없었다. 이날 멀린다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혼 발표 후 처음 게시물을 올렸다. 세 자녀의 어린 시절 사진으로, 빌 게이츠는 등장하지 않는다. 멀린다는 ‘나는 이 아이들의 엄마라서 행복하다’란 글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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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가족 사진. [제니퍼 인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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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멀린다와 큰딸 제니퍼가 아버지 빌을 제외한 가족사진을 올리면서, 나머지 가족의 끈끈한 분위기를 추정하게 했다.

미국 연예매체 TMZ는 지난 6일 소식통을 인용해 빌과 멀린다의 세 자녀가 지난 3월부터 부모가 이혼할 것을 알고 있었고, 모두 어머니 멀린다의 편이라고 보도했다. 또 멀린다는 이혼 발표 후 당분간 세간의 관심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녀 셋만 데리고 서인도제도 그레나다의 섬으로 떠났다고 전했다. 매체는 “모든 가족이 빌에게 화가 나 있고, 이것이 그가 여행에 초대받지 못한 이유”라고 말했다.

앞서 게이츠 부부는 겸손하고 엄격한 가정교육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빌 게이츠가 MS를 창립한, IT 대형 창업가인데도 큰딸 제니퍼와 두 남매에게 14세까지 휴대폰 사용을 금지했다. 휴대폰 장시간 사용이 수면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사용시간도 제한했다. 더불어 저녁식사 후 설거지 등 뒷정리를 늘 자녀와 함께해왔다. 멀린다는 ‘집안일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적용돼선 안 된다’는 이유로 늘 가사는 가족구성원이 함께 분담했다.

게이츠 부부는 막대한 재산을 보유했는데도 세 자녀에게 재산 일부만 상속할 계획이다. 빌은 세 자녀에게 각각 1000만달러씩 상속하고, 재산의 90% 이상은 기부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dingd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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