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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경기도, ′경기 공정M&A 지원센터′ 개소…스타트업 자금회수·재투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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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스타트업의 투자금 회수 및 재투자 등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경기도는 지난 13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스타트업의 공정한 엠엔에이(M&A)와 성공적 엑시트(EXIT, 투자금 회수)를 도울 ‘경기 공정M&A 지원센터’가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데일리

(사진=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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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공정M&A 지원센터’는 스타트업이 공정한 환경에서 이뤄지는 M&A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 재창업·재투자 등 한층 더 성장하도록 돕는 등 창업생태계의 선순환을 위해 마련했다.

센터는 M&A 분야별 전문가가 상주해 상시적인 상담 및 자문을 제공하고 매도·매수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타당성 조사와 법률·회계분야 자문 및 컨설팅을 비롯한 교육·워크숍, 네트워킹 및 매칭데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를 전담한다.

올해 40개사를 대상으로 1개사 당 최대 60만 원 내에서 전문가 컨설팅을, 10개사를 대상으로 최대 3000만 원 내에서 기업가치 평가와 계약서 등 M&A 적정성 검증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개소식에 앞서 6개 중개·자문기관과 인수·합병(M&A) 업무에 관한 협약을 체결, 법무·회계법인 등 시장 전문가와 연계를 통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M&A 관련 다양한 지원을 펼칠 방침이다.

기업 간 인수·합병이나 금융적 합작 관계, 전략적 제휴 등을 의미하는 M&A는 기업경쟁력 강화에 순기능으로 작용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M&A에 대한 부정적인 기업문화와 구조적으로 취약한 M&A 시장여건 등으로 인해 선진국에 비해 활성화 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특히 상대적 약자인 스타트업의 경우 기술탈취나 불공정 계약, 정보 비대칭, 기업가치 저평가 등의 우려로 실행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이를 해소하고자 경기도는 ‘경기 공정M&A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스타트업 M&A 활성화 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한규 행정2부지사는 “M&A에 대한 부정적인 기업문화가 개선되도록 성장단계별로 스타트업에 적합한 M&A 모형을 발굴·보급하겠다”며 “경기 공정M&A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공정한 스타트업 M&A시장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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